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잔뇨감이 생기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경험을 하시면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런 증상 때문에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되고, 여기저기 물어보거나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게 되는데요. 아래에서는 전립선암의 초기 증상과 원인, 치료법, 예방 방법 및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주요 증상을 숙지하셔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시길 권합니다.

전립선암이란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방광 바로 아래에서 요도를 둘러싸는 형태로 자리하며 밤톨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이 전립선 조직에서 암세포가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전립선의 생김새
정상 성인의 전립선은 대개 호두알 크기(약 20g 내외)로, 방광 아래쪽이면서 직장 앞에 위치합니다. 요도를 둘러싸고 있어 배뇨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전립선의 기능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 정자의 운동성을 돕고 영양을 공급합니다. 또한 정자가 감염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주는 보호 역할도 수행합니다.
전립선암의 원인
1. 가족력
전립선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많을수록 본인에게서도 발병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2. 나이
나이는 전립선암의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45세 이전에는 발생 빈도가 낮지만, 45세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다만 연령과 발병 사이의 정확한 연관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3. 환경적 요인 — 식습관
식습관은 전립선암과 관련된 환경 요인 가운데 비교적 잘 알려진 항목입니다. 특히 동물성 지방 위주의 식단은 상대적으로 위험도를 높일 수 있으며, 고온 조리된 육류나 과다한 육류 섭취도 전립선암 발생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됩니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6가지
1. 잔뇨감
소변을 본 뒤에도 시원하지 않고 뭔가 남아 있는 느낌이 들면 잔뇨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전립선 문제를 의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혈뇨
전립선암이 방광이나 인접 조직으로 확산되면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정액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해당 증상이 보이면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약한 소변 줄기
전립선 조직이 증식하거나 종양이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배뇨에 힘이 들어가고 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전립선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4. 빈뇨
낮이나 밤에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수면 중에도 반복적으로 깨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빈뇨 증상도 전립선 이상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5. 통증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허리나 엉덩이 등에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전이가 일어나면 척추, 어깨뼈, 늑골, 대퇴골, 골반 등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구역·부종 등 전신 증상
초기 증상을 놓치고 암이 진행되면 구역질이나 전신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방광 등 인접 장기가 손상되면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일이 생기는데, 혈뇨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전립선암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암 예방법
전립선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인종, 호르몬, 가족력, 비만, 직업적 유해물질 노출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나이와 인종은 바꿀 수 없지만, 체중 관리나 식습관 개선, 직업적 노출 최소화 등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1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
과체중 또는 비만은 전립선암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을 피하고, 한 번에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운동을 실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정기검진
50세 이후에는 매년 직장수지검사(직장수지직검)와 PSA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45세 이후부터 매년 직장수지검사와 PSA 검사를 권장합니다.
#3 직업성 유해물질 노출 예방
농약, 벤젠, 톨루엔, 가솔린 등 유기용제나 방사선, 금속성 먼지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작업장에서 보건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유해물질 노출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실천해야 합니다.
#4 식사
1) 동물성 고지방 및 과다한 육류 섭취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은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육류를 드실 때는 눈에 보이는 기름을 제거하고, 직화나 튀김처럼 고온에서 조리하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삶거나 조림, 낮은 온도에서 은은하게 구운 방식으로 조리하시는 것이 권장되며, 붉은 육류는 주당 총량을 500g 이내로 제한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2) 콩류와 생선
콩, 두부 등 콩 제품과 생선은 전립선 건강에 유익한 식품으로 권장됩니다. 자주 섭취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신선한 과일과 채소
다양한 색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암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보고되어 있어 도움이 됩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석류, 수박 등 붉은 색을 띠는 식품에 풍부합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기보다 갈아서 또는 가열 조리한 형태(예: 토마토 소스)로 섭취할 때 더 흡수율이 높습니다. 또한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도 자주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립선암 치료 방법
전립선암 치료에는 주로 수술, 호르몬 치료,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의 네 가지 방식이 적용됩니다. 담당 의사는 암의 위치와 병기, 환자의 연령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1 수술적 치료
암이 전립선 내부에 국한되어 있을 때는 수술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복부를 절개하여 전립선을 적출한 뒤 방광과 요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술 과정에서 림프절 전이 여부도 확인합니다. 전립선 피막을 약간 벗어난 상태라도 전이 소견이 없으면 수술 후 보조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봇 수술을 활용해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 호르몬 치료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아 증식하는 경우가 많아 호르몬 억제 치료가 핵심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의 생성 경로를 차단하거나 전립선에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약물을 사용해 암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경구로 복용하는 약제 또는 뇌하수체에 작용해 남성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키는 주사 요법(월 1회 등)이 있으며, 두 방식 간 치료 효과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3 항암 화학 치료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떨어질 때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전신에 작용해 암세포를 공격하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비교적 짧을 수 있고 전신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적용합니다.
#4 방사선 치료
체외에서 고에너지 방사선을 전립선 부위에 조사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병기와 환자의 전반적 상태에 따라 수술 대신 또는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밀한 방사선 기술을 통해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이상으로 전립선암의 치료법과 전립선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을 정리해드렸습니다. 전립선 관련 증상이 의심되거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필요할 경우 적절한 검진(직장수지검사, PSA 검사 등)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평소 식생활과 운동으로 생활습관을 관리하시고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에 힘써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